최종편집 : 2026.07.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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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일부터 28일까지 ‘연날리기 및 쌍륙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초등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해 액운을 날려 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연례 행사다.
야외에서는 새해 소망을 연에 적어 바람에 띄우는 연날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정월대보름 대표 풍습인 연날리기는 액을 막고 평안을 비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이 직접 연을 제작하고 날리는 과정에서 전통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실내에서는 조상들이 즐기던 보드게임 쌍륙놀이를 통해 전략과 운을 겨루며 옛 여가문화를 접한다.
쌍륙놀이는 중국 한무제 시기 서역에서 전래돼 백제에 들어온 뒤 고려와 조선 시대에 널리 퍼진 전통 놀이로, 말판과 주사위를 활용한 전략적 요소가 특징이다.
조선 후기에는 상류층 부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였으며, 신윤복 화백의 풍속화에도 등장할 만큼 민간에 보급됐다. 이 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여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를 느끼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가족·친구와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박물관 야외광장과 실내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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