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07 22:00
Today : 2026.10.08 (목)

전남 신안군이 전국에서 가장 이른 봄소식을 알린다.
신안군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임자도 1004섬 튤립·홍매화 정원 일원에서 ‘2026 섬 홍매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2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꽃의 향연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임자도의 홍매화다. 정원 곳곳에는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한 이색 매화나무가 식재돼 오직 임자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붉은 꽃망울이 터지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겨울 끝자락에서 피어난 봄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홍매화를 주제로 ‘가장 이른 봄’을 상징하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는 정원의 관리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보다 더 깊어진 붉은 빛과 정돈된 산책로, 새롭게 조성된 포토존을 통해 방문객들은 홍매화 속에서 봄의 첫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야간 조명은 축제 기간 특별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인근 조희룡미술관에서는 ‘불긍거후(不肯去後)-7인의 매화도’ 특별기획전을 열어 홍매화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조명한다.
감각적인 사진전, 매화공예 체험, 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등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임자도의 홍매화는 추위를 견디고 가장 먼저 피어나는 인내와 희망의 상징”이라며 “이른 봄의 붉은 매화를 통해 삶에 생기를 더하고, 신안의 매력을 전 국민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임자도를 봄철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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