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08 23:35
Today : 2026.06.09 (화)

전남 고흥군이 2026년을 목표로 '들르는 여행'에서 ‘머무는 여행’ 중심의 관광정책 전환에 나선다.
군은 관광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확장으로 방향을 바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순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올해 ‘2026 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기존의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추진한다. 핵심은 '관광 경험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우주항공 산업과 섬, 해양, 치유의 숲, 남도 음식 등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낮에는 바다를, 밤에는 별을 즐길 수 있는 이동형 관광 루트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고흥에서 최소 2일 이상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콘텐츠 운영 또한 혁신한다. 상반기부터 블루마린 자전거 여행, 생태치유 프로그램 등 체험형 상품을 운영하고, 계절별 주요 이벤트를 분산 배치해 비수기가 없는 관광 흐름을 만든다.
특히 MZ세대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포토존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SNS 확산 효과를 겨냥한 감성형 관광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소비 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관광 인센티브와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환원하고, 숙박 할인이나 철도 연계 상품을 통해 지출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도록 한다.
데이터 기반의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조직을 육성해 서비스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2026년은 고흥이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 관광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여행의 깊이가 더해지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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