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붉은 말의 해, 광양 마로산성 새해 추천 명소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6.0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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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붉은 말의 해, 광양 마로산성 새해 추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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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

2026 붉은 말의 해, 광양 마로산성 새해 추천 명소

햇살·바람·노을 느끼는 힐링 명소

광양 마로산성.jpg

 

광양시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힘과 도전의 상징인 말을 주제로 한 역사 유적지, 광양 마로산성을 새해 추천 명소로 소개한다.

 

마로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돼 통일신라시대까지 활용된 대표적 고대 산성으로, 군사·행정·종교 기능을 함께 지닌 복합 유적이다.

 

 

해발 208.9m의 마로산성은 ‘馬(말)’자가 이름에 포함된 산성으로, 봉우리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이 둘러싸인 테뫼식 구조를 하고 있다.

 

가장자리보다 중앙이 낮은 ‘마안봉(馬鞍峰)’형 지형 덕분에 말안장을 닮은 모습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순천대학교박물관이 진행한 발굴조사에서는 문터 3곳, 건물터 17동, 집수시설 14곳, 제사시설 1곳 등이 확인됐다.

 

특히 출토된 토제마 300여 점은 전국적으로 발견된 약 800여 점 중 단일 유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토제마는 실제 말처럼 갈기, 마구, 성별까지 세밀하게 표현돼 있으며, 대부분 목과 몸통이 분리된 채 발견됐다. 이는 제사 의식 후 말을 상징하는 모형을 의도적으로 파손한 흔적으로 해석된다.

 

고대 사회에서 말은 권력과 신성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실제 제사용 마필을 대신해 토제마를 제물로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마로관’, ‘말관’ 등 명문이 새겨진 기와와 중국산 청동거울, 자기류 유물은 마로산성이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해양 교류의 거점이자 지방 호족 세력의 중심지였음을 뒷받침한다.


현재 마로산성은 시민과 관광객이 햇살과 바람, 노을, 달빛을 느끼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광양만과 섬진강 하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덕분에 새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마로산성의 정상에 올라 새로운 시작의 에너지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토제마 유물은 당시 사람들의 신앙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현장을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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