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대신 신뢰를 택한 안동, 축제 멈추고 미래를 본다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6.02.26 10:00
Today : 2026.02.26 (목)

  • 흐림속초7.5℃
  • 구름많음8.7℃
  • 구름많음철원10.1℃
  • 구름많음동두천12.1℃
  • 구름많음파주10.6℃
  • 구름많음대관령6.2℃
  • 구름많음춘천9.7℃
  • 흐림백령도7.6℃
  • 흐림북강릉9.5℃
  • 구름많음강릉11.5℃
  • 흐림동해8.6℃
  • 구름많음서울12.7℃
  • 구름많음인천10.9℃
  • 구름많음원주10.6℃
  • 흐림울릉도8.5℃
  • 구름많음수원10.9℃
  • 구름많음영월10.4℃
  • 구름많음충주11.0℃
  • 구름많음서산12.4℃
  • 흐림울진9.0℃
  • 구름많음청주11.8℃
  • 구름많음대전12.4℃
  • 흐림추풍령8.0℃
  • 흐림안동9.3℃
  • 흐림상주9.9℃
  • 흐림포항10.2℃
  • 흐림군산11.3℃
  • 흐림대구10.3℃
  • 흐림전주13.2℃
  • 흐림울산9.9℃
  • 흐림창원11.3℃
  • 흐림광주12.8℃
  • 흐림부산11.1℃
  • 흐림통영10.9℃
  • 흐림목포10.9℃
  • 흐림여수10.4℃
  • 흐림흑산도8.9℃
  • 흐림완도12.2℃
  • 흐림고창11.6℃
  • 흐림순천12.2℃
  • 흐림홍성(예)11.5℃
  • 구름많음11.6℃
  • 흐림제주11.0℃
  • 흐림고산11.4℃
  • 흐림성산11.0℃
  • 흐림서귀포14.0℃
  • 흐림진주11.1℃
  • 구름많음강화9.9℃
  • 구름많음양평10.0℃
  • 구름많음이천10.9℃
  • 구름많음인제11.3℃
  • 구름많음홍천10.5℃
  • 흐림태백4.4℃
  • 구름많음정선군11.1℃
  • 구름많음제천9.1℃
  • 흐림보은9.5℃
  • 구름많음천안10.7℃
  • 흐림보령11.6℃
  • 흐림부여11.8℃
  • 구름많음금산11.8℃
  • 구름많음12.1℃
  • 흐림부안11.3℃
  • 구름많음임실11.2℃
  • 흐림정읍12.0℃
  • 구름많음남원11.6℃
  • 구름많음장수8.9℃
  • 흐림고창군11.5℃
  • 흐림영광군10.8℃
  • 흐림김해시11.6℃
  • 구름많음순창군12.1℃
  • 흐림북창원11.6℃
  • 흐림양산시11.7℃
  • 구름많음보성군13.6℃
  • 흐림강진군13.1℃
  • 흐림장흥13.1℃
  • 흐림해남13.6℃
  • 흐림고흥11.8℃
  • 흐림의령군10.5℃
  • 흐림함양군10.4℃
  • 흐림광양시12.2℃
  • 흐림진도군12.1℃
  • 흐림봉화7.4℃
  • 흐림영주8.2℃
  • 흐림문경9.5℃
  • 흐림청송군9.2℃
  • 흐림영덕11.1℃
  • 흐림의성10.4℃
  • 흐림구미9.5℃
  • 흐림영천9.6℃
  • 흐림경주시10.2℃
  • 흐림거창9.0℃
  • 흐림합천11.2℃
  • 흐림밀양12.1℃
  • 흐림산청9.7℃
  • 흐림거제10.9℃
  • 흐림남해10.0℃
  • 흐림11.7℃
기상청 제공
얼음 대신 신뢰를 택한 안동, 축제 멈추고 미래를 본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얼음 대신 신뢰를 택한 안동, 축제 멈추고 미래를 본다

얼음이 얇아진 겨울.jpg

 

올겨울 이상기온으로 인해 안동의 대표 겨울축제가 멈춰 섰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5일 ‘암산 얼음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열 예정이던 ‘2026 안동 암산 얼음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의 주무대인 암산유원지 결빙 상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안동 암산 얼음축제는 매년 30만 명 안팎의 방문객이 찾으며, 겨울철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얼음썰매와 낚시, 눈조각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관광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기억의 종’, ‘얼음 우편함’, 연날리기와 이색 썰매대회 등 새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콘텐츠를 고도화하려 했지만, 잇단 이상고온으로 얼음층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 전문가 점검 결과, 결빙 두께가 행사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축제 추진은 결국 무산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올해는 잠시 멈추더라도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고 안전한 축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취소와는 별도로 암산유원지 내 민간 운영시설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시는 이들 시설의 안전 점검과 현장 관리 인력을 강화해 이용객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이 곧 얼음의 계절’이라는 상식이 무너진 지금, 안동의 이번 결정은 아쉬움을 넘어 현실적 대응으로 읽힌다.

 

지역 축제의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보다 ‘지속 가능성’과 ‘안전 신뢰’에서 갈린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