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새해맞이 행사…600대 드론과 불꽃축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동락공원 하늘을 600대의 드론이 환하게 불을 밝힌다. 또한 5천여 발의 불꽃이 2026년 새해의 소망을 담고 동시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2026 구미시 새희망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석한 1만5천여 명의 시민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며 새해 소망을 마음에 담는다.

이번 행사는 맛보고, 즐기고, 함께 덕담을 나누는 시민형 축제이다.

오후 6시부터 동락공원에서 시작한 행사는 못박기 베틀로 유명세를 탄 유튜버 콘텐츠를 시작으로 데이브레이크, 라잇썸 등 인기가수 공연으로 이어지며 의식 중심의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행사장 인근 감성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포토존, 낭만로드는 물론, 스스로 셀프꼬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산해진미 꼬치꼬치존도 설치한다. 또 프리존에서는 어묵과 따뜻한 차, 손난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동락공원 인근 진평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와 지역 푸드트럭 업체들도 참여토록 해 지역상권과의 상생은 물론, 관람객 유치와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 해 동안 시정에 보내준 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연인, 지인들과 함께 연말연시의 설렘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12월2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착륙도 중 사고로 179명의 승객과 승무원 등이 사망하자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