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19 14:59
Today : 2025.12.20 (토)

정선군이 겨울철 한정 전통 문화유산인 ‘아우라지 섶다리’를 복원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겨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원도 정선군은 여량면 아우라지 일대에 전통 방식으로 섶다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섶다리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구한 자재로 만든 생활문화의 원형을 되살린 상징적 공간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있다.
섶다리는 과거 강 수위가 낮아지는 겨울철, 주민들이 통행을 위해 나무와 솔가지를 엮어 만든 계절 다리에서 유래한다.
올해 복원된 섶다리는 길이 120m, 폭 1.5m 규모로, 통나무·소나무·흙을 전통 공법으로 엮어 완성했다. 방문객들은 걸음마다 다리의 결을 통해 옛 정선의 삶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철 눈 덮인 산세와 섶다리가 어우러지는 아우라지의 풍경은 수묵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SNS와 블로그를 통해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면서, 섶다리는 정선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선아리랑, 레일바이크,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지 방문객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군은 섶다리 운영 기간 동안 보행 안전과 현장 관리 점검을 강화하며, ‘감성 로컬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층을 위해 겨울 정선 관광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덕종 여량면장은 “섶다리는 지역민의 지혜와 생활이 녹아 있는 전통문화”라며 “방문객들이 아우라지에서 정선의 역사와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물줄기가 만나는 아우라지의 지형적 특성과 섶다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정선은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겨울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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