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2.25 09:16
Today : 2026.02.25 (수)
로컬여행 장소로 고요한 사색의 매력을 간직한 광양시 유당공원을 특별한 겨울 여행지로 추천한다.
500년 세월의 숨결이 고스란히 스민 이곳에서는 옹이진 나목이 들려주는 ‘비움과 여백의 미’를 체험할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이팝나무, 수양버들, 푸조나무 등 오래된 수목 사이로 따스한 겨울 햇살이 스민다.
잎을 모두 내려놓은 나목은 덧없음과 불완전함마저 삶의 일부로 품어내며, 자연 속 철학을 느끼게 한다.
바람과 빛, 그림자가 어우러진 정취는 시간의 속도를 늦추고 존재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당공원은 1547년 박세후 광양현감이 읍성 방어를 위해 조성한 ‘보안림·비보림’에서 유래했다.
해풍을 막고 땅의 기운을 보완하는 전통 지혜가 깃든 공간으로, 동학농민운동과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함께 견뎌왔다.
공원의 수령 높은 나무들은 아름다운 수형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겨울의 유당공원은 모든 속도를 잠시 내려놓은 듯 조용하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산책길, 나목 사이로 드리우는 긴 햇살, 바람 소리만 오가는 적막 속에서 방문객들은 자연스레 비움과 관조의 시간에 잠긴다.
또한 공원 인근에는 1일과 6일마다 열리는 광양오일장,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다양한 문화 명소가 자리해 있어, 역사와 예술을 함께 느끼는 도보 로컬여행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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