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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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전통 매사냥 시연회가 오는 6일 대청호 인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열린다.
매사냥은 훈련된 매를 이용해 꿩이나 토끼 등을 사냥하는 전통 수렵 방식으로, 야생 맹금류의 사냥 습성에서 유래한 기술이다.
삼국시대부터 기록된 이 전통은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응방(鷹放)’이라는 전담 기관을 둘 정도로 체계화됐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전승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 박용순 응사(鷹師)와 전수자·이수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의 핵심은 참매 훈련 과정 재연과 박 응사의 매사냥 공개 시연이다.
박용순 응사는 1984년 매사냥에 입문해 2000년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된 후, 전통의 전승과 보존에 힘써왔다.
한국에서는 대전과 전북 진안 두 곳에서 매사냥이 시·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매사냥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 기술로, 조상들의 생태적 지혜와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이 담겨 있다”며 “시민들이 이 귀중한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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