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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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도시화 속에 사라진 부산의 소금 산업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염전, 소금 볶는 연기'라는 1부를 시작으로, 2부 '부산, 영남 제일의 염전', 3부 '부산, 간을 친 문화'로 구성돼 부산과 염업의 긴밀한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에는 과거 부산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사용된 도구와 생활문화 자료, 영상 등 약 60여 점이 공개된다. 이 유물들은 일제강점기 이후 산업화의 흐름 속에 급격히 사라진 부산 염전의 모습을 생생히 복원한다. 특히 손으로 소금을 뒤집던 도구, 소금운반용 수레, 염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 자료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부산은 과거 영남 지역 최대의 소금 생산지로, 해안선을 따라 넓은 염전이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도시개발과 산업시설 확충으로 염전은 점차 사라지고, 소금 생산의 기억 또한 시민들의 일상에서 잊혀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변화를 돌아보고, 지역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다시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부산이 바다와 함께 형성해 온 소금 문화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노동, 공동체, 음식문화를 포괄한 생활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부산이 지닌 해양 문화의 뿌리를 시민들이 다시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시팀(051-550-888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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