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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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올해 처음으로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와 학술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 문화를 기리고, 그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오후 농업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농경과 줄다리기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줄다리기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의미, 그리고 공동체 속에서 전통이 어떻게 계승돼 왔는지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줄다리기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농경사회에서 대동과 협력의 상징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관심이 쏠린다.
22일에는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세계유산 줄다리기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일반부, 여성부, 학생부로 나뉘어 각 팀이 10명으로 구성되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겨루는 진정한 공동체 경기로 진행된다. 줄다리기는 단순한 힘겨루기가 아니라 구성원 간의 소통과 단결을 강조하는 고유한 전통 경기로, 참가자들은 협력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새끼줄 꼬기 체험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새끼줄 꼬기는 전통 방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줄다리기 관련 전시도 마련돼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줄다리기 문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전남도의 전통 줄다리기를 비롯해 각 국가가 독자적으로 발전시켜온 경기 방식과 문화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줄다리기가 단지 놀이를 넘어 공동체의 정신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세계유산 줄다리기 경연대회는 농업과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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