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 ‘드라마 주인공 되는 한복체험’ 열린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주말 6일간 광한루원 일원과 화인당에서 ‘나도 드라마 주인공’이라는 주제의 한복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한루원 라운지 by 화인당’과 연계해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라마 속 한복을 입고(GO), 즉석사진을 찍고(GO), 화인당 인스타그램에 올리고(GO) 등 ‘쓰리 GO!’ 이벤트로 구성된다. 현장 게시물 투표를 통해 인기상도 선정하며, 최종 득표 상위 3인에게는 1인당 22만원 상당의 한옥호텔 ‘명지각’ 숙박권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옷소매 붉은 끝동’, ‘철인왕후’, ‘슈룹’, ‘정년이’, ‘신입사관 구해령’, ‘체크인한양’ 등 광한루원에서 촬영된 인기 사극의 주요 인물 의상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한복 전문가가 참여해 드라마 속 스타일링과 장신구 복원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의상체험을 넘어 실제 촬영 현장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속 주인공 체험을 통해 한복문화의 대중화와 남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