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1.07 17:11
Today : 2025.11.07 (금)

서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가 은빛 억새로 일렁인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약 6만 평의 억새밭에서 제24회 서울억새축제 '억새, 빛으로 물들다'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예술 조형물과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억새와 빛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은 평소 오후 7시까지 운영되지만, 축제 기간 동안은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축제 이후에도 만개한 억새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개방된다.
지난 2002년 월드컵공원 개관과 함께 시작된 서울억새축제는 올해 '빛이 스며든 억새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억새, 빛으로 물들다(Silvergrass, Colored with Light)'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미디어아트, 아트존, 체험존, 소원존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포토존 스탬프 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모두 모은 시민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억새 퀴즈로 시작해 양민하 작가의 미디어 영상 상영과 캘리그라퍼 김소영의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이후 오후 7시부터 하늘공원 십자로 중앙로를 중심으로 억새밭을 밝히는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 영상이 상영돼 축제의 서막을 연다. 미디어아트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상호작용형 작품 ‘빛의 숨결’과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 '버추얼 파빌리온'이 선보인다.
아트존에서는 박여주·정지연 작가의 다이크로익 아트 조형물과 아쏘드 작가의 LED 설치작품 등 4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정지연 작가의 작품 '생명의 빛'은 관람객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빛과 패턴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하늘공원 억새밭 사이에는 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존'과 '소원바위'가 마련된다. 정지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생명의 숲'은 빛의 반사에 따라 색이 변하는 터널형 조형물로,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포토존에는 억새로 제작한 '억새나비', '억새 날개' 등 특별한 설치물이 꾸며지며, 해치 아트 벌룬 등 총 16곳의 포토 스팟이 조성된다.
체험존에서는 '억새 꽃다발 만들기', '원데이 가든 드로잉' 등 15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고민석과 재즈 그룹 플라블라 등 26개 팀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공연은 주말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공원사진사 사진전'이 하늘공원 십자로 중앙로 인근에서 열려 서부 공원의 사계절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축제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하늘공원까지는 유료 전기차(맹꽁이차)를 운영한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시 '정원도시 서울(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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