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23 08:24
Today : 2025.09.23 (화)
충북 단양군이 ‘내륙관광 1번지’의 명성을 넘어, 빛으로 가득한 신(新)야경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군은 ‘달빛 야간 10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야간경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의 교량 분수와 단양강 잔도, 수변로, 수양개 빛 터널 등은 단양의 밤을 새롭게 물들이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교량 위로 쏟아지는 분수와 화려한 조명, 단양강 물결 위로 반짝이는 잔도의 불빛은 도심 속 또 다른 낭만을 전한다. 특히 수양개 빛 터널은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명소에도 야간 조명이 더해졌다. 도담삼봉과 삼봉대교, 달맞이길, 이끼 터널 등이 밤에도 빛을 발하며 사계절 내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인다. 남한강 절벽 위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단양의 풍광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또 양방산 전망대에서는 도심과 강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반짝이는 불빛과 고즈넉한 자연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야간 콘텐츠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전반의 소비 확대 효과를 가져와 경제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낮에는 자연과 체험, 밤에는 빛과 낭만”이라는 관광 패턴을 정착시켜 단양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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