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1.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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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로컬여행지인 화엄사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는 제21회 화엄문화제를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찰 경내에서 개최한다.
올해 문화제는 송나라 성리학자 소옹의 시 ‘청야음(淸夜吟)’ 속 구절 ‘바람이 물을 스칠 때’를 주제로 삼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의 장을 연다.

첫날인 10일에는 각황전에서 6·25 전쟁 당시 화엄사를 지켜낸 고 차일혁 경무관의 67주기 추모제를 봉행한다. 이어 어산어장 인묵스님과 동환스님이 국보 제301호 화엄사 영산 괘불 탱화를 내걸고 의식을 집전하는 괘불재가 진행된다. 높이 11.95m에 달하는 이 불화는 1년에 단 4시간만 공개되는 희귀한 문화재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의식과 함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보제루 앞마당에서 제5회 화엄사 요가대회가 열려 일반인과 스님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음악제 ‘바람이 물을 스칠 때’가 문화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공연에는 밴드 두번째달, 가곡 이수자 하윤주, 국립창극단 오단해, 포크 1세대 박강수와 조성우, 구례 출신 싱어송라이터 찬주,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3인조, 서울 발레단 등이 함께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지역민이 함께하는 제2회 구례군 라인댄스 동호인대회와 제5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펼쳐지며 화엄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1500년 역사를 가진 사찰의 문화적 의미를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엄문화제는 전통 불교 의식과 현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 지리산의 정취 속에서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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