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술…전남, 7월 전통주에 담양 ‘추성주’ 선정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5.10.05 10:16
Today : 2025.10.05 (일)

  • 흐림속초22.1℃
  • 비19.8℃
  • 흐림철원19.3℃
  • 흐림동두천19.5℃
  • 구름많음파주19.3℃
  • 흐림대관령15.1℃
  • 흐림춘천19.5℃
  • 구름많음백령도20.1℃
  • 비북강릉19.4℃
  • 흐림강릉20.0℃
  • 흐림동해19.4℃
  • 흐림서울20.8℃
  • 흐림인천21.7℃
  • 흐림원주20.3℃
  • 흐림울릉도20.7℃
  • 흐림수원20.6℃
  • 흐림영월19.9℃
  • 흐림충주20.3℃
  • 구름많음서산20.5℃
  • 흐림울진19.4℃
  • 구름조금청주21.6℃
  • 구름많음대전21.0℃
  • 흐림추풍령19.7℃
  • 흐림안동21.3℃
  • 흐림상주20.4℃
  • 흐림포항21.5℃
  • 구름많음군산20.9℃
  • 흐림대구21.2℃
  • 구름조금전주21.7℃
  • 비울산20.6℃
  • 흐림창원22.8℃
  • 구름많음광주22.0℃
  • 흐림부산23.1℃
  • 흐림통영23.0℃
  • 구름조금목포22.1℃
  • 구름많음여수23.6℃
  • 흐림흑산도21.7℃
  • 맑음완도22.2℃
  • 흐림고창20.9℃
  • 흐림순천22.2℃
  • 구름조금홍성(예)20.4℃
  • 구름많음19.8℃
  • 맑음제주24.3℃
  • 맑음고산23.4℃
  • 맑음성산21.8℃
  • 맑음서귀포25.4℃
  • 흐림진주21.3℃
  • 흐림강화20.5℃
  • 흐림양평20.2℃
  • 흐림이천20.2℃
  • 흐림인제18.8℃
  • 흐림홍천19.6℃
  • 흐림태백16.1℃
  • 흐림정선군18.3℃
  • 흐림제천19.3℃
  • 구름많음보은20.2℃
  • 구름많음천안19.8℃
  • 구름많음보령20.1℃
  • 구름많음부여19.8℃
  • 구름많음금산21.5℃
  • 구름많음20.5℃
  • 구름많음부안21.0℃
  • 구름많음임실20.6℃
  • 구름많음정읍21.6℃
  • 흐림남원22.4℃
  • 구름많음장수19.8℃
  • 구름많음고창군20.3℃
  • 구름많음영광군21.4℃
  • 흐림김해시22.5℃
  • 흐림순창군21.6℃
  • 흐림북창원23.5℃
  • 흐림양산시21.9℃
  • 흐림보성군23.4℃
  • 구름많음강진군22.3℃
  • 구름많음장흥20.8℃
  • 구름많음해남21.5℃
  • 구름많음고흥21.7℃
  • 흐림의령군21.7℃
  • 흐림함양군21.9℃
  • 흐림광양시23.4℃
  • 구름많음진도군21.0℃
  • 흐림봉화18.9℃
  • 흐림영주19.2℃
  • 흐림문경19.9℃
  • 흐림청송군19.9℃
  • 흐림영덕20.5℃
  • 흐림의성21.3℃
  • 흐림구미21.0℃
  • 흐림영천19.9℃
  • 흐림경주시20.3℃
  • 흐림거창21.5℃
  • 흐림합천22.1℃
  • 흐림밀양22.3℃
  • 흐림산청22.1℃
  • 흐림거제22.6℃
  • 흐림남해22.4℃
  • 흐림22.1℃
기상청 제공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술…전남, 7월 전통주에 담양 ‘추성주’ 선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술…전남, 7월 전통주에 담양 ‘추성주’ 선정

천년의 술, 대한민국식품명인이 되살려

전통주- 추성주400세트.jpg

 

전라남도는 7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전설이 있는 담양 추성고을의 ‘추성주’를 선정했다.


추성주는 담양 연동사에서 유래한 약술로, 1천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주다. 불가의 상비약이자 도가의 신선주로 전해졌던 이 술은 조선 후기 연동사 주지스님으로부터 ‘주방문(酒方文)’을 전해받은 양대수 명인의 증조부에 의해 가문에 전해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가양주 금지, 선친 때의 술 제조 전승 단절로 추성주의 명맥은 점차 희미해졌다.

 

 

단절된 맥을 다시 잇고 복원한 인물이 바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2호 양대수 명인. 양대수 명인은 전해 내려온 주방문을 바탕으로 약재 처리부터 발효, 증류까지 전통 양조법을 독학으로 익히며 추성주를 되살렸다. 무려 4년간 시행착오 끝에,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기억 속 그 맛’이라는 인정을 받은 일화는 추성주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추성주는 누룩과 쌀, 구기자, 오미자 등 10여 종의 한약재를 사용해 정성껏 빚은 뒤 25~30℃에서 10~12일간 발효하고, 숙성과 여과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또한 다른 전통주와 다르게 6~7%만의 누룩을 사용하고, 엿기름을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25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독하지 않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추성주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입맛과 감성에 맞춘 귀한 술”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전통주를 지속 발굴·홍보해 지역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성주’는 전국 주요 백화점, 담양 추성고을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추성고을 공식 누리집 ‘추성고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