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6.30 15:45
Today : 2025.06.30 (월)

  • 구름많음속초25.8℃
  • 흐림30.1℃
  • 구름많음철원28.7℃
  • 흐림동두천28.2℃
  • 구름많음파주27.7℃
  • 구름많음대관령26.7℃
  • 구름많음춘천30.1℃
  • 비백령도20.7℃
  • 흐림북강릉32.6℃
  • 구름많음강릉33.7℃
  • 구름많음동해26.2℃
  • 구름많음서울29.8℃
  • 구름많음인천27.9℃
  • 구름많음원주31.1℃
  • 구름많음울릉도28.4℃
  • 구름조금수원29.6℃
  • 구름많음영월30.5℃
  • 구름조금충주32.0℃
  • 구름많음서산29.2℃
  • 구름많음울진34.0℃
  • 맑음청주33.7℃
  • 구름조금대전32.8℃
  • 구름조금추풍령31.8℃
  • 구름많음안동32.9℃
  • 구름많음상주33.0℃
  • 구름조금포항35.3℃
  • 구름조금군산29.8℃
  • 구름많음대구34.9℃
  • 구름조금전주32.0℃
  • 구름많음울산31.9℃
  • 구름조금창원29.1℃
  • 구름조금광주32.2℃
  • 맑음부산27.0℃
  • 맑음통영26.1℃
  • 맑음목포30.4℃
  • 맑음여수27.9℃
  • 맑음흑산도26.5℃
  • 맑음완도29.9℃
  • 맑음고창31.7℃
  • 맑음순천29.2℃
  • 구름조금홍성(예)30.0℃
  • 구름조금32.0℃
  • 맑음제주30.1℃
  • 맑음고산28.2℃
  • 맑음성산28.3℃
  • 구름조금서귀포31.0℃
  • 구름조금진주29.8℃
  • 구름많음강화26.8℃
  • 구름많음양평30.2℃
  • 구름많음이천31.3℃
  • 구름많음인제28.9℃
  • 구름많음홍천30.3℃
  • 구름많음태백27.9℃
  • 구름많음정선군32.1℃
  • 구름많음제천30.4℃
  • 구름조금보은31.5℃
  • 구름조금천안30.9℃
  • 구름많음보령27.8℃
  • 구름많음부여30.6℃
  • 맑음금산31.8℃
  • 구름조금32.0℃
  • 맑음부안31.0℃
  • 구름조금임실31.2℃
  • 구름조금정읍32.2℃
  • 구름많음남원32.9℃
  • 구름조금장수29.7℃
  • 맑음고창군31.8℃
  • 맑음영광군31.3℃
  • 구름조금김해시30.9℃
  • 구름많음순창군31.8℃
  • 구름조금북창원31.1℃
  • 구름조금양산시30.7℃
  • 맑음보성군30.0℃
  • 맑음강진군30.8℃
  • 맑음장흥28.7℃
  • 맑음해남31.0℃
  • 맑음고흥30.2℃
  • 구름조금의령군31.5℃
  • 구름조금함양군33.6℃
  • 맑음광양시30.1℃
  • 맑음진도군29.1℃
  • 구름많음봉화30.5℃
  • 구름조금영주30.8℃
  • 구름조금문경31.0℃
  • 구름많음청송군33.2℃
  • 구름많음영덕31.9℃
  • 구름많음의성33.8℃
  • 구름조금구미34.2℃
  • 구름조금영천32.9℃
  • 구름조금경주시35.3℃
  • 구름조금거창32.5℃
  • 구름조금합천32.1℃
  • 구름조금밀양33.6℃
  • 구름조금산청30.8℃
  • 맑음거제27.4℃
  • 맑음남해29.0℃
  • 맑음29.4℃
기상청 제공
삼태천 따라 흐르는 생명의 숲…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된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삼태천 따라 흐르는 생명의 숲…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된다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왕버들 노거수 군락 등 역사·자연 어우러진 명소

익산 삼태천.jpg

 

고창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고창 삼태마을숲’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삼태마을숲은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조성된 길이 약 800m의 전통 마을숲이다. 삼태천의 흐름을 따라 늘어선 숲은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미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재해를 막는 호안림, 방풍림으로 기능해왔다.


이 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왕버들 노거수 95그루를 포함해 총 224그루의 다양한 수종 대형목이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삼태마을숲은 19세기 문헌인 『전라도무장현도』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 마을숲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배 형상의 마을이 삼태천의 물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를 묶는 말뚝’으로 삼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나무숲이 아니라,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공동체적 지혜와 풍수적 비보(裨補) 개념이 깃든 숲이라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도 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태마을숲은 고창의 자연과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고창의 생태·역사문화유산을 전국적 자산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숲의 생태적 안정성과 전통성을 지키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