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천 따라 흐르는 생명의 숲…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된다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5.09.28 23:42
Today : 2025.09.29 (월)

  • 구름많음속초18.4℃
  • 박무16.7℃
  • 구름많음철원15.3℃
  • 구름많음동두천15.6℃
  • 구름많음파주14.6℃
  • 흐림대관령13.1℃
  • 구름많음춘천16.8℃
  • 구름많음백령도20.0℃
  • 흐림북강릉17.3℃
  • 구름많음강릉18.3℃
  • 흐림동해18.9℃
  • 구름조금서울17.6℃
  • 구름많음인천18.1℃
  • 흐림원주18.1℃
  • 구름많음울릉도20.0℃
  • 구름조금수원17.6℃
  • 흐림영월16.7℃
  • 구름많음충주18.7℃
  • 흐림서산19.1℃
  • 구름많음울진18.5℃
  • 구름많음청주19.2℃
  • 비대전18.6℃
  • 흐림추풍령18.0℃
  • 구름많음안동18.0℃
  • 흐림상주19.4℃
  • 구름많음포항20.9℃
  • 흐림군산18.9℃
  • 흐림대구20.6℃
  • 구름많음전주19.1℃
  • 구름많음울산20.1℃
  • 구름많음창원21.8℃
  • 흐림광주18.8℃
  • 흐림부산21.9℃
  • 흐림통영21.1℃
  • 흐림목포20.2℃
  • 흐림여수20.9℃
  • 구름많음흑산도21.2℃
  • 구름많음완도20.4℃
  • 흐림고창18.1℃
  • 흐림순천18.3℃
  • 흐림홍성(예)19.6℃
  • 흐림17.7℃
  • 흐림제주23.6℃
  • 구름많음고산23.3℃
  • 구름많음성산22.3℃
  • 구름많음서귀포24.3℃
  • 흐림진주18.3℃
  • 구름많음강화18.0℃
  • 흐림양평18.0℃
  • 구름많음이천17.6℃
  • 구름많음인제16.0℃
  • 흐림홍천16.8℃
  • 흐림태백15.7℃
  • 흐림정선군16.4℃
  • 흐림제천16.4℃
  • 흐림보은18.2℃
  • 구름많음천안17.5℃
  • 흐림보령18.9℃
  • 흐림부여18.4℃
  • 흐림금산18.6℃
  • 흐림18.1℃
  • 흐림부안18.8℃
  • 구름많음임실17.2℃
  • 흐림정읍18.1℃
  • 흐림남원18.2℃
  • 흐림장수16.8℃
  • 흐림고창군17.7℃
  • 흐림영광군18.7℃
  • 구름많음김해시20.5℃
  • 흐림순창군17.6℃
  • 흐림북창원22.0℃
  • 구름많음양산시21.7℃
  • 구름많음보성군19.8℃
  • 구름많음강진군19.6℃
  • 구름많음장흥18.7℃
  • 흐림해남20.7℃
  • 구름많음고흥18.4℃
  • 구름많음의령군17.7℃
  • 흐림함양군19.3℃
  • 흐림광양시19.4℃
  • 흐림진도군20.4℃
  • 흐림봉화15.8℃
  • 흐림영주18.7℃
  • 흐림문경18.4℃
  • 흐림청송군18.2℃
  • 흐림영덕19.1℃
  • 흐림의성18.7℃
  • 흐림구미19.1℃
  • 흐림영천19.1℃
  • 흐림경주시20.6℃
  • 흐림거창18.4℃
  • 구름많음합천19.9℃
  • 구름많음밀양21.8℃
  • 흐림산청20.0℃
  • 흐림거제21.7℃
  • 흐림남해20.9℃
  • 구름많음21.5℃
기상청 제공
삼태천 따라 흐르는 생명의 숲…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된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삼태천 따라 흐르는 생명의 숲…고창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된다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왕버들 노거수 군락 등 역사·자연 어우러진 명소

익산 삼태천.jpg

 

고창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고창 삼태마을숲’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삼태마을숲은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조성된 길이 약 800m의 전통 마을숲이다. 삼태천의 흐름을 따라 늘어선 숲은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미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재해를 막는 호안림, 방풍림으로 기능해왔다.


이 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왕버들 노거수 95그루를 포함해 총 224그루의 다양한 수종 대형목이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삼태마을숲은 19세기 문헌인 『전라도무장현도』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 마을숲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배 형상의 마을이 삼태천의 물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를 묶는 말뚝’으로 삼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나무숲이 아니라,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공동체적 지혜와 풍수적 비보(裨補) 개념이 깃든 숲이라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도 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태마을숲은 고창의 자연과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고창의 생태·역사문화유산을 전국적 자산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숲의 생태적 안정성과 전통성을 지키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