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6.10 11:22
Today : 2025.06.10 (화)
고흥의 여름은 산과 들은 푸르름이 더해지고 바다는 더 깊은 빛깔로 변하고 푸른 물결과 함께 청정 자연의 숨결을 품고 있어 어느 계절보다 여름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매년 6월이면 고흥 외나로도의 작은 섬 쑥섬(애도)은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오색의 화려함으로 물든다.
푸르른 고흥의 바다를 끼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수국 군락은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든다.
정성껏 가꾼 수국 정원은 방문객에게 자연의 색채가 주는 치유를 선물하고 섬을 둘러싼 해안길은 걷는 이로 하여금 고요한 바다와 벗 삼게 한다.
쑥섬이 주는 감동은 단지 그 아름다운 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바로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 하모(갯장어)가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흥 바다에서 자란 하모는 여름을 대표하는 보양식 중에 하나다.
하모를 회로 먹을 때와는 달리 촘촘한 간격으로 솜씨 있는 칼집을 낸 하모를 하모뼈로 만든 육수에 살짝 데쳐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지고 건강함까지 느낄 수 있다.
녹동장어의 거리에 자리 잡은 하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샤브샤브는 물론이고 하모회, 하모죽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하모의 맛을 즐길 수 있고 현지에서는 하모를 여름 보양식으로 여기어 기력을 북돋는데 제격이라고 말한다.
수국과 하모, 이 두 가지는 고흥의 여름이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이다. 짧지만 강렬한 수국의 계절과 오직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하모 샤브샤브, 이 둘이 만나는 고흥의 여름은 고흥을 찾는 여행자에게 오감으로 기억되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꽃길을 걷고, 싱그러운 음식으로 위로받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수국으로 물든 쑥섬, 그리고 하모 샤브샤브. 당신의 여름 미식 여행은 고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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