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3D 동화구연, 나주도서관에서 미래형 독서 경험

전라남도교육청 나주도서관이 전남 최초로 ‘3D 실감형 동화구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와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7세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5면 3D 체험 공간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직접 이야기를 체험하고, 생동감 넘치는 동화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동화구연 전문 강사가 목소리, 표정, 몸동작을 동원해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기존의 평면적 동화구연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동화 속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따라 하며 상상력을 한껏 키우고 있다.

현재 동화구연 체험실은 평일 오전 유치원 및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주도서관은 향후 개인 체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수 나주도서관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콘텐츠 체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열린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3D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나주를 비롯한 전남 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독서 체험을 제공하며, 미래형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