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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홀로사는 청년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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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홀로사는 청년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

자치구 첫 실시, 청년와락 등 3곳에 거점 마련

광주광역시 남구청전경.jpg

 

광주 남구는 고립과 은둔의 삶으로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따순 주먹밥 쉼터’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14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청년들의 외로운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결과 광주에서는 남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따순 주먹밥 쉼터는 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 시민들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와 대동 세상을 열고자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나눠 먹었던 주먹밥에서 태동했다.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담긴 주먹밥이 45년 만에 청년들 곁으로 다시 스며든 것이다.


구청에서 따순 주먹밥 쉼터 운영에 나선 배경은 청년들의 삶 실태와 무관치 않다.


특히 관계 단절로 인한 고립감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의 삶을 사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고, 중·장년이 되어서도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구청에서 지난해 관내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관내 전체 9만5,005세대 가운데 1인 가구는 3만7,471세대(3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청년 1인 가구는 1만121세대로, 관내 1인 가구의 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은둔형 외톨이 및 소외된 1인 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따순 주먹밥 쉼터는 백운광장 인근 청년와락과 월산동 달뫼커뮤니티센터, 봉선동 인애복지관 별관 3곳에 각각 마련될 예정이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휴식 공간인 만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 지원금과 지방비로 충당하며, 운영 전반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곳에서 맡는다.


관내에 거주하면서 홀로사는 청년이라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셀프 주먹밥과 컵라면 등 소소한 한끼 정도를 무료로 해결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1인 가구 청년들이 따순 주먹밥 쉼터를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소부터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면서 힘찬 날갯짓을 펼치도록 진심을 다해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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