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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앙시장의 매력을 담아내는 목소리, '비마이크(Be Mike)' 김애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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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익산 중앙시장의 매력을 담아내는 목소리, '비마이크(Be Mike)' 김애림 대표

여행자의 시선으로 익산 중앙시장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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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중앙시장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매거진 '비마이크(Be Mike)'

 

이 특별한 매거진을 발행하고, 사회적기업상생샵 '미지(MIJI)'를 운영하며 익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김애림 대표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익산에서 전통시장 매거진 ‘비마이크(Be Mike)’를 발행하고, 사회적기업상생샵 ‘미지(MIJI)’를 운영하고 있는 김애림입니다.


Q2. 귀향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도시공학을 전공하면서 지방 도시에 대한 연구를 했었어요. 그 연구를 하면서 자기만의 일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로컬이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배운 것들을 활용해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러기에는 제 고향인 익산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서 귀향을 하게 됐어요.


Q3. '비마이크' 매거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보여주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줄 거라고 믿었죠. 익산에 처음 돌아왔을 때, 대학원을 갓 졸업한 터라 가진 것도, 만날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초창기에는 SNS를 통해 동네의 다양한 자원들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어요. 요즘 말하는 ‘인스타 매거진’ 형태로 지역의 숨겨진 명소들을 꾸준히 소개했죠.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좋아해 주셨어요. 이러한 활동들이 쌓여 ‘비마이크’ 매거진을 발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통시장 매거진 ‘비마이크’ 제작뿐만 아니라 동네 행사 기획 등 지역 사회의 다채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Q4. 전통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전통시장은 가게마다 문이 없다는 점이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옆집 가게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서로의 끼니를 챙기고 안부를 묻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느껴졌어요. 제가 경험했던 따뜻한 전통시장의 정겨운 요소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매거진으로 브랜딩하게 되었고요.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익숙한 지역도 특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Q5. '비마이크'를 통해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 또한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어요. 제 활동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지역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삶을 살아갈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참고 사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특별한 계획이 있다기보다는, 앞으로도 꾸준히 로컬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동네의 활기찬 활동들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고요. 더 나아가 전라북도에서 지역 이야기를 다루는 매거진으로서 '비마이크'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희망해요.


Q6. 마지막으로 귀향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이 정말 잘 맞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익산이 고향이라 돌아왔지만,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고민하고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저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어요. 귀향을 고민하는 청년들도 자신에게 맞는 도시가 어디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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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림 대표는 '비마이크'를 통해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녀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익산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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