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7.26 15:43
Today : 2026.07.27 (월)

국내 대표 여름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비롯한 밀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2기 '로컬 100'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존 축제 공간을 밀양아리나 중심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삼문동과 주요 관광지인 얼음골까지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86회의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개막작은 신라 화랑이 현대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이 맡고, 폐막작으로는 배우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하는 가족 연극 '분홍립스틱'이 무대에 올라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그려낸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 무대로 활용해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머시브 공연 'stay alive in'이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도시가 무너진 순간, 당신은 관객이 아니라 생존자가 된다'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본 공연 시작 전 사전 행사를 통해 관객이 작품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 투표로 선정된 '히든퍼즐', '룸메이트', '사랑해 엄마', 뮤지컬 '웁스', '미세스 마캠' 등 5개 작품도 공연돼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외에도 예술인 교류의 장인 '아트마켓'이 마련돼 작품 유통과 기획 매칭 기회를 창출한다. 얼음골과 삼문동 제2어린이공원에서는 마임, 마술, 나홀로 서커스 등 야외 거리 공연으로 구성된 '피서극장'이 운영되고, 밀양아리나 꿈꾸는 예술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놀이' 프로그램도 열린다.
시는 주요 공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 편의를 높인다. 공연 예매는 밀양문화관광재단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밀양만의 독창적인 공연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도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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