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10 10:34
Today : 2025.05.10 (토)

  • 흐림속초11.3℃
  • 비13.5℃
  • 흐림철원12.5℃
  • 구름많음동두천12.1℃
  • 흐림파주12.7℃
  • 구름많음대관령9.8℃
  • 흐림춘천13.1℃
  • 비백령도10.5℃
  • 비북강릉14.3℃
  • 구름많음강릉16.8℃
  • 구름많음동해18.9℃
  • 비서울11.9℃
  • 비인천11.4℃
  • 흐림원주12.6℃
  • 구름조금울릉도17.1℃
  • 비수원11.6℃
  • 흐림영월12.0℃
  • 흐림충주13.0℃
  • 흐림서산11.9℃
  • 구름조금울진19.2℃
  • 비청주13.1℃
  • 흐림대전12.9℃
  • 흐림추풍령12.5℃
  • 흐림안동15.7℃
  • 흐림상주14.8℃
  • 구름많음포항19.5℃
  • 흐림군산12.7℃
  • 구름많음대구18.3℃
  • 비전주12.5℃
  • 구름많음울산19.4℃
  • 구름많음창원19.6℃
  • 흐림광주14.4℃
  • 맑음부산18.3℃
  • 흐림통영16.0℃
  • 흐림목포13.8℃
  • 흐림여수15.4℃
  • 구름많음흑산도15.9℃
  • 흐림완도15.9℃
  • 흐림고창13.0℃
  • 흐림순천12.5℃
  • 비홍성(예)12.3℃
  • 흐림14.0℃
  • 흐림제주17.5℃
  • 흐림고산16.6℃
  • 구름많음성산17.4℃
  • 흐림서귀포17.2℃
  • 흐림진주16.3℃
  • 흐림강화12.2℃
  • 흐림양평13.3℃
  • 흐림이천12.8℃
  • 흐림인제12.3℃
  • 흐림홍천12.9℃
  • 흐림태백13.0℃
  • 흐림정선군12.3℃
  • 흐림제천11.5℃
  • 흐림보은12.3℃
  • 흐림천안12.5℃
  • 흐림보령12.7℃
  • 흐림부여13.3℃
  • 흐림금산12.6℃
  • 흐림13.3℃
  • 흐림부안13.4℃
  • 흐림임실12.6℃
  • 흐림정읍13.5℃
  • 흐림남원12.4℃
  • 흐림장수11.0℃
  • 흐림고창군13.5℃
  • 흐림영광군13.2℃
  • 구름많음김해시19.0℃
  • 흐림순창군12.4℃
  • 구름많음북창원20.1℃
  • 구름많음양산시18.6℃
  • 흐림보성군15.6℃
  • 흐림강진군14.9℃
  • 흐림장흥14.6℃
  • 흐림해남14.7℃
  • 흐림고흥15.8℃
  • 구름많음의령군20.1℃
  • 흐림함양군13.5℃
  • 흐림광양시15.4℃
  • 흐림진도군13.9℃
  • 흐림봉화11.7℃
  • 흐림영주14.0℃
  • 흐림문경14.3℃
  • 흐림청송군14.5℃
  • 구름조금영덕18.2℃
  • 흐림의성17.8℃
  • 구름많음구미17.6℃
  • 흐림영천17.0℃
  • 구름조금경주시20.6℃
  • 흐림거창13.9℃
  • 구름많음합천17.7℃
  • 구름많음밀양20.1℃
  • 흐림산청17.5℃
  • 흐림거제16.2℃
  • 흐림남해16.2℃
  • 구름많음19.2℃
기상청 제공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4).jpg

  

광주 진월동, 이곳에 자리한 ‘시골집 추어탕’은 내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다. 여러 번 다녀온 익숙한 공간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변함없이 반겨주는 깔끔한 분위기와 깊은 국물 맛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치지만,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큰 번거로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3).jpg

 

식당 내부는 넓고 정갈하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에도 적합하다. 

 

만석이 되는 시간에도 음식이 빠르게 나와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이 집의 큰 매력이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는 추어탕 주문이 거의 대부분이라 회전율이 빠르고, 기다림 없이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신선함이 돋보인다. 아삭한 콩나물, 상큼한 오이무침, 삼삼한 김치 등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반찬들이 메인 요리와 조화를 이룬다. 

 

이곳의 보쌈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7).jpg 

 

하지만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추어탕’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한입 머금는 순간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감돈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하면 고소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뼈가 씹히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시래기는 씹는 재미를 더해주고, 한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시골집 추어탕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보양식이다.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집은, 광주 진월동의 진정한 로컬 맛집이다. 

 

깊고 진한 국물 맛, 넉넉한 인심, 깔끔한 공간. 그래서일까, 이곳을 찾을 때마다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진월동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시골집 추어탕’.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함이 오늘도 내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