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여행] 영암 송산마을과 내동리 쌍무덤, 1500년 전 마한의 흔적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6.11.01 22:48
Today : 2026.11.02 (월)

  • 맑음속초10.0℃
  • 박무7.3℃
  • 흐림철원8.1℃
  • 구름많음동두천8.6℃
  • 구름많음파주8.1℃
  • 구름많음대관령4.0℃
  • 구름많음춘천7.7℃
  • 맑음백령도11.0℃
  • 구름많음북강릉9.0℃
  • 맑음강릉10.9℃
  • 구름많음동해9.6℃
  • 구름많음서울9.1℃
  • 비인천10.1℃
  • 흐림원주8.5℃
  • 흐림울릉도12.3℃
  • 구름많음수원8.8℃
  • 흐림영월7.1℃
  • 흐림충주8.0℃
  • 구름많음서산8.2℃
  • 흐림울진10.0℃
  • 박무청주9.0℃
  • 흐림대전8.8℃
  • 흐림추풍령6.6℃
  • 박무안동7.0℃
  • 흐림상주6.7℃
  • 흐림포항10.6℃
  • 흐림군산8.8℃
  • 흐림대구8.8℃
  • 구름많음전주9.4℃
  • 비울산9.8℃
  • 비창원10.9℃
  • 흐림광주11.5℃
  • 비부산12.0℃
  • 흐림통영12.4℃
  • 흐림목포12.6℃
  • 흐림여수12.9℃
  • 구름많음흑산도15.1℃
  • 흐림완도13.8℃
  • 흐림고창9.2℃
  • 흐림순천11.8℃
  • 박무홍성(예)8.0℃
  • 흐림7.5℃
  • 비제주17.3℃
  • 흐림고산17.0℃
  • 흐림성산18.0℃
  • 흐림서귀포19.4℃
  • 흐림진주8.8℃
  • 구름많음강화9.4℃
  • 흐림양평8.4℃
  • 구름많음이천7.9℃
  • 맑음인제6.8℃
  • 흐림홍천8.1℃
  • 흐림태백6.3℃
  • 흐림정선군7.6℃
  • 흐림제천6.9℃
  • 흐림보은7.6℃
  • 흐림천안7.9℃
  • 흐림보령8.6℃
  • 흐림부여8.9℃
  • 흐림금산8.0℃
  • 흐림8.9℃
  • 흐림부안10.0℃
  • 구름많음임실9.9℃
  • 흐림정읍9.6℃
  • 흐림남원10.8℃
  • 흐림장수8.2℃
  • 흐림고창군9.8℃
  • 흐림영광군10.0℃
  • 흐림김해시9.9℃
  • 구름많음순창군10.7℃
  • 흐림북창원10.5℃
  • 흐림양산시11.3℃
  • 흐림보성군13.6℃
  • 흐림강진군13.2℃
  • 흐림장흥13.3℃
  • 흐림해남12.9℃
  • 흐림고흥13.8℃
  • 흐림의령군9.0℃
  • 흐림함양군8.3℃
  • 흐림광양시11.3℃
  • 흐림진도군14.0℃
  • 흐림봉화6.8℃
  • 흐림영주7.1℃
  • 흐림문경6.7℃
  • 흐림청송군7.5℃
  • 흐림영덕9.7℃
  • 흐림의성8.2℃
  • 흐림구미7.4℃
  • 흐림영천8.5℃
  • 흐림경주시9.5℃
  • 흐림거창8.6℃
  • 흐림합천9.2℃
  • 흐림밀양10.6℃
  • 흐림산청9.0℃
  • 흐림거제12.4℃
  • 흐림남해11.3℃
  • 흐림11.5℃
기상청 제공
[로컬여행] 영암 송산마을과 내동리 쌍무덤, 1500년 전 마한의 흔적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로컬여행] 영암 송산마을과 내동리 쌍무덤, 1500년 전 마한의 흔적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4).jpg

 

영암 송산 유기농생태마을에서 시작해 내동리 쌍무덤까지 이어지는 로컬여행 코스는 가을 들판의 고요함과 고대 마한의 웅장함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평범한 시골길처럼 보이지만, 걸음을 옮길수록 영산강 유역을 다스렸던 고대 세력의 이야기가 선명해진다.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2).jpg

 

영암군 시종면 송산마을은 넓은 논과 낮은 구릉, 느린 시간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이곳은 유기농 실천율과 주민 참여도 등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1).jpg

 

송산마을 논두렁에는 익어가는 벼가 누렇게 물들어 있었고, 마을 곳곳에서 농사일로 바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도시의 빠른 일상과는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생태마을 자체만으로도 걷기 좋지만, 근처 역사 유적까지 연결하면 여행의 밀도가 한층 높아진다.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3).jpg

 

송산마을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금방 도착한다. 다만 주차 공간이 작아 여러 대가 함께 방문할 때는 잠시 기다리는 배려가 필요하다.



내동리 쌍무덤은 영산강 하류 내동리 서쪽 구릉 중간에 자리한다. 1호분은 봉분 길이가 56m에 달하는 긴 타원형이고, 2호분은 둥글거나 네모난 형태를 띤다. 두 봉토가 거의 맞닿아 있고 그 사이로 좁은 오솔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5).jpg

 

동네 어르신들은 이곳을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라고 부른다. 봄에 핀 매화 꽃잎이 바람에 날려 땅에 떨어진 형상이라는 뜻이다. 구릉 위에서 영산강 방면을 바라보면, 옛 사람들이 이 자리를 귀하게 여겼을 이유가 짐작된다.

 

 

내동리 쌍무덤은 1986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83호로 지정됐고, 2025년 7월에는 옥야리 장동 방대형고분과 함께 ‘영암 시종 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사적에 올랐다.



영암 시종 고분군은 5세기 중후엽부터 6세기 초에 조성된 유적이다. 마한의 전통적인 옹관묘에서 벗어나 대형 분구의 석곽묘와 석실묘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영산강 유역 마한 사회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영암 송산마을 내동리 쌍무덤 (6).jpg


단순히 흙무덤 두 개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약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을 이끌었던 마한 지배층의 흔적이 담겨 있다. 송산마을의 들판 풍경과 함께 둘러보니, 땅에서 얻는 오늘의 수확과 땅속에 남은 고대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영암 시종면 방문 계획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들러볼 만하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역사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알짜 로컬여행 코스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