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현금’보다 중요한 것은 ‘전달의 기술’이다! > 뉴스 | 로컬엠뉴스 빠른 지역뉴스와 농산어촌뉴스, 여행, 축제, 공연, 로컬맛집

최종편집 : 2026.01.29 17:01
Today : 2026.01.29 (목)

  • 맑음속초0.4℃
  • 맑음-1.6℃
  • 맑음철원-3.7℃
  • 맑음동두천-1.9℃
  • 맑음파주-2.5℃
  • 맑음대관령-5.6℃
  • 맑음춘천-0.9℃
  • 구름조금백령도-4.3℃
  • 맑음북강릉1.0℃
  • 맑음강릉2.3℃
  • 맑음동해2.2℃
  • 맑음서울-1.1℃
  • 맑음인천-2.3℃
  • 맑음원주-1.0℃
  • 구름많음울릉도-1.5℃
  • 맑음수원-2.0℃
  • 맑음영월-0.9℃
  • 맑음충주-0.4℃
  • 맑음서산-1.2℃
  • 맑음울진3.5℃
  • 맑음청주0.0℃
  • 맑음대전0.8℃
  • 맑음추풍령0.2℃
  • 맑음안동0.7℃
  • 맑음상주0.8℃
  • 맑음포항3.9℃
  • 맑음군산0.2℃
  • 맑음대구3.1℃
  • 맑음전주0.7℃
  • 맑음울산3.4℃
  • 맑음창원4.8℃
  • 맑음광주1.5℃
  • 맑음부산5.3℃
  • 맑음통영5.0℃
  • 맑음목포0.8℃
  • 맑음여수3.0℃
  • 흐림흑산도2.2℃
  • 맑음완도3.8℃
  • 맑음고창0.6℃
  • 맑음순천1.0℃
  • 맑음홍성(예)0.5℃
  • 맑음-0.6℃
  • 구름많음제주6.2℃
  • 구름많음고산5.8℃
  • 구름조금성산5.3℃
  • 구름조금서귀포8.7℃
  • 맑음진주4.3℃
  • 맑음강화-2.1℃
  • 맑음양평-0.4℃
  • 맑음이천-0.9℃
  • 맑음인제-2.3℃
  • 맑음홍천-1.3℃
  • 맑음태백-4.6℃
  • 맑음정선군-2.0℃
  • 맑음제천-1.5℃
  • 맑음보은0.2℃
  • 맑음천안-1.1℃
  • 맑음보령0.5℃
  • 맑음부여1.5℃
  • 맑음금산1.6℃
  • 맑음0.3℃
  • 맑음부안1.1℃
  • 맑음임실0.3℃
  • 맑음정읍0.2℃
  • 맑음남원1.2℃
  • 맑음장수-1.2℃
  • 맑음고창군0.6℃
  • 맑음영광군0.1℃
  • 맑음김해시4.3℃
  • 맑음순창군0.8℃
  • 맑음북창원5.0℃
  • 맑음양산시5.2℃
  • 맑음보성군3.3℃
  • 구름조금강진군3.0℃
  • 구름조금장흥3.0℃
  • 맑음해남3.1℃
  • 맑음고흥3.7℃
  • 맑음의령군3.6℃
  • 맑음함양군2.1℃
  • 맑음광양시3.0℃
  • 구름조금진도군1.8℃
  • 맑음봉화-1.8℃
  • 맑음영주-1.1℃
  • 맑음문경0.0℃
  • 맑음청송군0.0℃
  • 맑음영덕2.3℃
  • 맑음의성1.9℃
  • 맑음구미2.0℃
  • 맑음영천2.2℃
  • 맑음경주시3.1℃
  • 맑음거창1.5℃
  • 맑음합천4.6℃
  • 맑음밀양4.3℃
  • 맑음산청1.4℃
  • 맑음거제4.4℃
  • 맑음남해3.6℃
  • 맑음5.1℃
기상청 제공
농어촌 기본소득, ‘현금’보다 중요한 것은 ‘전달의 기술’이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농어촌 기본소득, ‘현금’보다 중요한 것은 ‘전달의 기술’이다!

안병한 프로필 사진 2.jpg

 

올해부터 전국 10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복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취지는 반갑다. 하지만 지급 수단인 ‘지역 상품권’의 한계와 농어촌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단순히 돈을 쥐여주는 것만으로는 정책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인프라의 부재와 농어촌 인구 구성의 특성상 이동의 제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범지역 대부분 읍면단위에서 슈퍼마켓 하나 찾기 힘든 낙후 지역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은 상품권이 있어도 읍내까지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결국,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장롱 속 ‘종이 조각’으로 남거나, 대리 구매 등 왜곡된 방식으로 소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금 지급에 걸맞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서비스 전달 모델’의 구축이다.



첫째, ‘찾아가는 이동식 소비 플랫폼’을 활성화해야 한다.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협력하여 생필품과 지역 특산물을 실은 ‘이동 마트’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여기서 지역 상품권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는 노인들의 이동권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상품권의 유통 속도를 높이는 직접적인 대안이 된다.



둘째, ‘공동체 기반의 통합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다.


지역 청년이나 마을 활동가를 ‘기본소득 코디네이터’로 임명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장보기 대행, 병원 동행, 상품권 사용 안내 등을 돕게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동비를 다시 기본소득 재원으로 충당한다면, 복지와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의 성공은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그 혜택이 ‘어떻게 주민의 삶 속에 스며드느냐’에 달려 있다.


인프라가 전무한 곳에 상품권만 던져주는 방식은 무책임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급 초기부터 촘촘한 서비스 전달망을 설계하여, 소중한 예산이 농어촌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