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10:55
Today : 2026.11.03 (화)

올가을 국화 구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남 함평의 국향대전이 좋은 선택지다.
함평엑스포공원을 찾아 국화 조형물과 포토존, 먹거리, 공연을 둘러본 결과 가을 나들이로 만족스러운 축제였다. 축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신화의 국화동산’으로, 국화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먹거리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축제장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었다. 황소주차장 쪽은 만차였지만 나비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를 세우고 입장권을 구매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이며, 입장 시 쿠폰 2,000원이 환급된다. 함평군민은 신분증 확인 후 쿠폰이 없는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방문객은 쿠폰으로 축제장 내 간식이나 먹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국화 향이 먼저 다가왔다. 흐린 하늘이었지만 화려한 조형물 덕분에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분위기였다.
올해 축제장에는 물의 여신, 신비의 폭포동산, 용과 백호, 백조게이트, 말하는 나무, 신비의 거울동굴, 유니콘과 억새정원 등 테마별 조형물이 이어진다. 특히 ‘사랑의 손’과 ‘유니콘의 억새동산’, ‘신비의 거울동굴’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는 인기 포토존이다.
국화분재 전시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국화 조형물뿐 아니라 분재 작품까지 전시돼 있어 관람의 폭이 넓다.

축제장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공간이 운영된다. 수공예품 판매장, 과일홍보관, 국화 분재 판매장도 함께 열려 구경거리가 풍성하다.
공연도 축제의 큰 즐거움이다. 폐막일인 11월 8일 오후 4시에는 나태주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를 마친 뒤에는 함평 생고기비빔밥 테마거리로 이동하기 좋다. 용천사나 돌머리해수욕장까지 연결하면 전남 가을 로컬여행 코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국화 향기 속에서 사진을 찍고, 쿠폰으로 먹거리를 맛보고, 공연 한 편을 구경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함평 국향대전은 화려한 국화 전시와 여유로운 걷기, 먹거리까지 고루 갖춘 가을 로컬여행지였다. 아직 기간이 남아 있어 가을 마무리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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