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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2.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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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광양매화축제 3월 개막… '지속가능 축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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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

봄맞이 광양매화축제 3월 개막… '지속가능 축제'로 전환

광양 매화마을 개화상황 (1).jpg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지속가능 축제’로 체질을 바꾸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광양시는 그동안 매화 개화율에 맞춰 축제를 운영해왔지만, 최근 기온 급등락과 개화 시기 변동이 반복되자 운영 패러다임을 전면 재편했다.

 

핵심은 자연의 변동성에 덜 흔들리는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문화·환경·지역 상생을 결합한 장기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정립하는 데 있다.

 

 

올해 축제 일정은 기상청 기온 데이터와 내부 농업 자료를 분석해 매화 만개에 필요한 적산온도 500℃ 안팎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경험에 의존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환경 변화를 객관적으로 예측·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때가 되면 여는 축제’가 아니라 기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모델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광양매화축제.jpg

 

콘텐츠도 ‘꽃 관람’ 중심에서 ‘문화 경험’ 중심으로 확장한다. 광양 출신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 엄재권 화백 특별전과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8인의 설치·체험 전시, 교육기관 연계 학생 공연 프로그램 등 전시·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매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체험·참여가 결합된 복합 문화축제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환경 정책 역시 축제 운영의 핵심 축으로 올라섰다. 광양시는 전남 축제 중 가장 먼저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을 이번 축제에서 한층 공고히 하고,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운영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살수차 운행, 소음 관리, 차 없는 축제장 운영, 셔틀버스 확대 등을 병행해 저탄소 축제 모델을 구체화한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축제 전반의 운영 기준을 환경 중심으로 재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한층 촘촘해졌다. 입장료를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축제장과 다압면 일대 상권, 중마시장, 수산물유통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향토음식점·직거래장터·지역 특화 음식 부스를 확대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차량 통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카페와 상인을 축제장 내부로 유입하는 상생 방안도 추진한다. 축제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매화축제가 “축제 운영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개화율 중심을 넘어 데이터·문화·환경·지역을 결합한 지속가능형 축제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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