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09 18:23
Today : 2025.05.10 (토)

  • 흐림속초12.4℃
  • 비12.9℃
  • 흐림철원12.0℃
  • 흐림동두천13.0℃
  • 흐림파주12.3℃
  • 흐림대관령9.1℃
  • 흐림춘천12.7℃
  • 맑음백령도10.5℃
  • 흐림북강릉12.1℃
  • 흐림강릉13.0℃
  • 구름조금동해12.2℃
  • 비서울15.1℃
  • 비인천14.1℃
  • 흐림원주15.3℃
  • 비울릉도15.3℃
  • 비수원15.4℃
  • 흐림영월13.5℃
  • 흐림충주15.3℃
  • 흐림서산13.0℃
  • 맑음울진13.0℃
  • 비청주16.6℃
  • 비대전16.0℃
  • 흐림추풍령13.8℃
  • 흐림안동13.5℃
  • 흐림상주13.6℃
  • 흐림포항15.1℃
  • 흐림군산12.7℃
  • 흐림대구15.4℃
  • 비전주14.6℃
  • 흐림울산17.0℃
  • 흐림창원16.0℃
  • 비광주13.1℃
  • 흐림부산15.7℃
  • 구름많음통영14.7℃
  • 흐림목포13.0℃
  • 흐림여수14.9℃
  • 흐림흑산도12.0℃
  • 흐림완도13.6℃
  • 흐림고창12.2℃
  • 흐림순천13.7℃
  • 비홍성(예)13.8℃
  • 흐림16.5℃
  • 흐림제주14.8℃
  • 구름많음고산13.5℃
  • 구름조금성산15.0℃
  • 흐림서귀포14.3℃
  • 흐림진주15.5℃
  • 흐림강화13.7℃
  • 흐림양평14.6℃
  • 흐림이천15.2℃
  • 흐림인제11.5℃
  • 흐림홍천12.6℃
  • 흐림태백11.6℃
  • 흐림정선군12.2℃
  • 흐림제천13.1℃
  • 흐림보은14.3℃
  • 흐림천안15.9℃
  • 흐림보령12.2℃
  • 흐림부여13.9℃
  • 흐림금산16.4℃
  • 흐림15.0℃
  • 흐림부안13.2℃
  • 흐림임실14.0℃
  • 흐림정읍13.0℃
  • 흐림남원15.0℃
  • 흐림장수14.0℃
  • 흐림고창군12.5℃
  • 흐림영광군12.6℃
  • 흐림김해시15.8℃
  • 흐림순창군13.4℃
  • 흐림북창원16.7℃
  • 흐림양산시16.8℃
  • 흐림보성군14.4℃
  • 흐림강진군13.7℃
  • 흐림장흥13.6℃
  • 흐림해남13.3℃
  • 흐림고흥14.4℃
  • 흐림의령군17.5℃
  • 흐림함양군14.3℃
  • 흐림광양시14.7℃
  • 흐림진도군12.9℃
  • 흐림봉화12.4℃
  • 흐림영주13.0℃
  • 흐림문경13.4℃
  • 흐림청송군13.1℃
  • 흐림영덕12.6℃
  • 흐림의성14.4℃
  • 흐림구미15.1℃
  • 흐림영천14.5℃
  • 흐림경주시14.9℃
  • 흐림거창15.9℃
  • 흐림합천16.4℃
  • 흐림밀양17.5℃
  • 구름많음산청14.7℃
  • 흐림거제15.4℃
  • 흐림남해15.6℃
  • 흐림17.0℃
기상청 제공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문화

[로컬맛집]진월동의 보양식 명소, 시골집 추어탕 탐방기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4).jpg

  

광주 진월동, 이곳에 자리한 ‘시골집 추어탕’은 내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다. 여러 번 다녀온 익숙한 공간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변함없이 반겨주는 깔끔한 분위기와 깊은 국물 맛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치지만,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큰 번거로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3).jpg

 

식당 내부는 넓고 정갈하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모임에도 적합하다. 

 

만석이 되는 시간에도 음식이 빠르게 나와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이 집의 큰 매력이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는 추어탕 주문이 거의 대부분이라 회전율이 빠르고, 기다림 없이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신선함이 돋보인다. 아삭한 콩나물, 상큼한 오이무침, 삼삼한 김치 등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반찬들이 메인 요리와 조화를 이룬다. 

 

이곳의 보쌈 역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진월동 맛집 시골집 추어탕에서 장모님과 든든한 점심 (17).jpg 

 

하지만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추어탕’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한입 머금는 순간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감돈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하면 고소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뼈가 씹히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시래기는 씹는 재미를 더해주고, 한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시골집 추어탕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보양식이다.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집은, 광주 진월동의 진정한 로컬 맛집이다. 

 

깊고 진한 국물 맛, 넉넉한 인심, 깔끔한 공간. 그래서일까, 이곳을 찾을 때마다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진월동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시골집 추어탕’.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함이 오늘도 내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