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15 17:34
Today : 2026.09.16 (수)

충남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서 옛 우체국과 나루터의 기억을 오늘의 편지로 되살리는 체험형 문화관광 축제가 열린다.
부여군과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규암자온게이트볼장 앞 일원에서 ‘2026 부여 근대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로 추진된다. 규암나루, 옛 우체국, 근대거리, 지역 상권 등 규암권역에 남은 근대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걷고 보고 쓰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주제는 ‘규암 시간우체국: 소중한 당신에게 이 편지를…’이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규암 시간우체국에서는 관람객이 시간 엽서를 작성한 뒤 그림과 문구로 꾸며 느린우체통에 접수할 수 있다. 이 엽서는 1년 뒤 지정한 수신인에게 발송된다. 축제에서 남긴 기록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도착하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근대의 감성과 미래기술을 결합한 로봇 집배원도 주요 볼거리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람객의 시간 편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어린이를 위한 로봇 조종 체험도 진행한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기술 체험과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에는 근대문화역사투어 ‘규암패스’, 근대문화장터, 인력거 체험, 근대의상 복식체험,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추억사진관, 인생세컷, 머그잔 만들기, 스탬프투어 등이 운영된다. 전시패널과 영상·사진전, 야간경관, 지역예술인 버스킹, 샌드아트, 레트로 DJ 파티, 테마 버스킹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규암리 일원에서는 지역 공예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123사비공예페스타’도 열린다. 공예 전시와 체험, 마켓을 연계해 근대역사문화축제의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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