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13 14:39
Today : 2026.09.13 (일)

전남 영암군이 과거 영암 쌀의 가공과 저장을 담당했던 구 대동공장을 먹거리와 주민 교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생한다.
군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리모델링한 구 대동공장 내 농가레스토랑, 로컬푸드판매장, 신활력커뮤니티센터를 오는 14일 임시 개점한다고 밝혔다. 정식 개점은 10월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농가레스토랑은 영암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로컬푸드판매장에서는 지역 농가와 식품업체가 생산한 농특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신활력커뮤니티센터는 주민과 농업인, 생산자, 액션그룹 등이 교육과 교류, 공동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구 대동공장은 정미소와 양곡창고 등 영암 쌀의 유통 기반 시설로 사용됐던 산업유산이다. 산업구조 변화 이후 오랜 기간 제 기능을 잃고 방치됐으나, 영암군은 이를 지역 농산물 소비와 창업,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체 재생 사업은 영암읍 회문리 1만515㎡ 부지에 총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군은 임시 개점 기간 이용 동선과 서비스 체계, 메뉴와 상품 구성, 결제·판매 과정 등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점검한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불편 사항을 보완하고, 시설별 기능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와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지 살필 방침이다. 주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며 지역의 먹거리와 이야기를 만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향후 구 대동공장에는 농산물 가공센터와 수제맥주 양조장, 문화예술아뜰리에, 교육체험공간, 대동라운지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영암군은 옛 산업시설의 기억을 보존하면서도 지역 농업과 문화, 관광을 함께 담는 복합문화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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