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5 16:32
Today : 2026.10.26 (월)
곧 여든이 되시는 우리 엄마는 호기심이 많다. 길을 걷다가 처음 보는 꽃이 있으면 "이건 뭐냐"고 묻고, 텔레비전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또 "저게 뭐냐"고 묻는다. 얼마 전 엄마 휴대폰에 제미나이(Gemini) 앱을 깔아드렸다. 이제는 굳이 누군가에게 묻지 않으셔도 된다. 궁금한 게 생기면 직접 물으시고, 답을 들으시고, 다시 또 묻는다. 답이 늘 정확하지는 않다는 걸 알면서도, 엄마는 그 대화 자체를 즐기신다. 우리 딸은 영상 제작 회사에 다닌다. 요즘은 AI로 영상을 만드는 일이 일상이고, 회사에서 만든 결과물을...
유재석이 RM이 되고, 하하가 지민이 된다. 유튜브 채널 '너굴앰찌'가 BTS "2.0" 뮤직비디오에 놀면뭐하니 멤버들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을 때, 댓글창이 웃음으로 채워졌다. 올드보이 복도 액션신을 오마주한 원래 뮤비도 화제였는데, 거기에 유재석의 얼굴이 얹어지니 재미가 배로 됐다. 처음 보면 실제로 촬영한 줄 안다. 그리고 얼마 뒤, 진짜로 놀면뭐하니에서 멤버 다섯 명이 뮤직비디오를 찍어 방송에 내보냈다. 팬 한 명이 AI로 만든 상상이 현실이 된 셈이다. 이 영상에 쓰인 기술이 딥페이크(Deepfake), ...
얼마 전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요즘 세상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아서, 나만 멈춰 있는 기분이야." 스레드(Threads)를 열면 그 감각이 구체적인 장면으로 펼쳐진다. AI로 유튜브 영상을 뚝딱 만드는 사람, 보고서를 10분 만에 완성하는 사람, 코딩을 한 줄도 모르는데 앱을 내놓는 사람. 그 사이로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위축된다"는 말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거기에 뉴스까지 더해진다. 앤트로픽은 3월 한 달에만 14가지 업데이트를 쏟아냈고, 4월에도 오퍼스(Opus) 4.7,...
요즘 AI 수업만큼 빨리 마감되는 수업이 없다. 호기심도 있고, 불안도 있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신청 버튼을 누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AI·디지털 교육에 61억 원을 투입하고 7만4천 명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컸던 것도 그래서다. 그런데 솔직히 걱정이 하나 있다. 이 교육이 '신기하다'에서 멈추지는 않을까. AI 교육 현장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흐름이다. 이미지를 그려보고, 음악을 만들어보고, 챗GPT에 질문을 넣어본다. 수강생들은 놀란다. ...
글로컬빌리지협동조합 이사장전북대학교 평생교육 및 HRD 석사AI 활용교육 전문강사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인 네 명 중 세 명이 AI 서비스를 써본 적이 있다고 한다. 챗GPT 월간 이용자만 2,100만 명을 넘겼다. 궁금한 게 생기면 네이버나 구글 검색창에 타이핑하던 습관이, 이제는 AI에게 말을 걸어 물어보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답이 더 빠르고, 맥락에 맞게 정리되어 나오니까. 스마트폰이 어느 순간 우리 손에 당연하게 자리 잡았던 것처럼, AI도 그렇게 일상 속으로...
올해부터 전국 10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복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취지는 반갑다. 하지만 지급 수단인 ‘지역 상품권’의 한계와 농어촌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단순히 돈을 쥐여주는 것만으로는 정책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인프라의 부재와 농어촌 인구 구성의 특성상 이동의 제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범지역 대부분 읍면단위에서 슈퍼마켓 하나 찾기 힘...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시도에서 출발한다. 수많은 농어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간절한 요구이기도 하다. 농촌 주민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정책 추진 과정은 기대와는 달리 준비 부족과 설계 미흡으로 인해 많은 혼선을 빚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도비 30% 분담’ 조건이다. 국회는 2025년부터 시행될 시범사업 예산 2,341억 원을 통과시키며 ...
[기사 내용] ㅇ 금융당국이 상장·매매·결제·보관 등 모든 업무를 하고 있는 국내 가상 자산거래소의 기능을 쪼개 사업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ㅇ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무를 나눠 향후 거래소업, 상장업, 예탁업, 보관·관리업, 자문·일임업으로 세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ㅇ 현재 모든 업무를 하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우선 떼어내기 쉬운 것으로 보관·관리업, 자문·일임업을 제시했다. ㅇ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무를 세분화하기로 한 것은 이해 상충 논란 때문이다. ㅇ 현재 상장·거래·보관 등 여러 기능을 하고...
전남·경북·경남의 3곳이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에서는 소형차, 중형차 등 다양한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무...
산 좋고 물 좋은~ 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곳, 강원도 삼척! 삼척은 시원한 바다와 푸른 초목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청정 여행지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요즘 삼척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아이동반 여행지로 뜨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아이와 함께 가면 더욱 좋은 삼척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모아모아 알려드릴게요. 삼척에 예쁜 유리꽃이 피었어요, 도계유리나라 도계유리나라는 예술과 산업, 예술과 재생이...
영암 송산 유기농생태마을에서 시작해 내동리 쌍무덤까지 이어지는 로컬여행 코스는 가을 들판의 고요함과 고대 마한의 웅장함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평범한 시골길처럼...
전남 화순의 대표 가을 나들이 코스인 고인돌 가을꽃축제가 25일까지 이어진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에 가을꽃과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로...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전남광주 곳곳에서 가을 풍경과 지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컬여행 축제가 이어진다. 도심에서는 광주추억의 충장축제가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을 선보...
10월 가을꽃 명소로 전남 나주 영산강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영산강 변에 조성된 이곳에서는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황하코스모스, 초록빛 댑싸리정원을 함께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