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7.21 10:44
Today : 2026.07.21 (화)

전라남도가 담양 용흥사·고흥 능가사·장흥 천관사·장성 백양사·완도 신흥사를 '전남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사찰의 역사 문화자산에 명상 콘텐츠를 접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쉼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사찰마다 2,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명상 공간 정비와 프로그램 개발·홍보 마케팅에 집중 투입된다.

각 사찰의 프로그램과 운영 기간은 다음과 같다.
담양 용흥사는 차명상, 달뫼 수바래길 걷기 명상, 스님과 차담이 어우러진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담양대나무축제 등과 연계해 5~10월 운영한다. 울창한 대나무 숲이 배경이 돼 사운드 하나도 명상의 일부가 된다.
고흥 능가사는 사찰 이름을 살린 '명상 여행 해봤 능가'를 주제로,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와 다도해를 바라보며 걷는 해변 행선 프로그램을 고흥유자축제와 연계해 8~12월 실시한다. 팔영산을 배경으로 한 참여형 차담도 포함된다.
장흥 천관사는 '마인드 리트리트(Mind Retreat)'를 주제로 동백숲 걷기 명상 등을 8~12월 천관사 산사음악회와 연계해 추진한다.
장성 백양사는 다도명상·호흡명상·사찰 음식명상과 함께 참사람 가행정진 프로그램을 백양사 애기단풍페스티벌과 연계해 10~11월 운영한다. 절정의 단풍을 바라보며 앉아 호흡을 고르는 경험은 가을철 특히 인기다.
완도 신흥사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치유하다'를 주제로 싱잉볼 와선·좌선 등 정적 명상과, 신지 명사십리해변에서의 포행명상(걸으며 수행하는 불교적 명상)을 해양치유센터 체험·청정완도 가을섬 여행과 연계해 6~12월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차별점은 각 사찰이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여행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담양 대나무숲, 고흥 유자, 완도 바다, 장성 단풍 등 전남만의 자연 콘텐츠가 명상 프로그램의 배경이자 여행의 이유가 된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의 천년사찰이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가장 훌륭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남 사찰을 세계적 명상 치유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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