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7.20 18:55
Today : 2026.07.20 (월)

벚꽃이 지고 나면 진짜 봄이 시작되는 곳이 있다.
충남 보령 성주산 자락에 자리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이 4~5월 봄 절정기를 맞아 전국 방문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24ha 규모에 교목·관목·초본류 등 1,100여 종의 식물과 6,000그루의 무궁화를 보유한 수목원이지만, 봄만큼은 두 가지 꽃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이 수목원의 봄 백미는 단연 170m에 달하는 꽃터널이다.
배꽃과 조팝나무가 어우러져 눈이 내린 듯한 순백의 터널을 만들어내며, 하늘과 길을 동시에 덮는 풍경이 '꽃 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인생샷 명소로 자리 잡았고, 가수 이상순도 라디오 방송에서 "하얀 꽃길 터널 속을 걷다 보면 누구라도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이곳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꽃구경에서 그치지 않아도 된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독서대, 정리함, 원목 트레이 등을 만드는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은 보령시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총 길이 174m, 평균 높이 10m의 '성주산 숲 하늘길'과 편백나무숲, 생태연못 등 다양한 산림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루 코스로 손색이 없다.
상반기 중에는 숲하늘길 입구에 곰 모양 목재 조형물을 중심으로 한 신규 포토존도 추가될 예정이다.
수목원 관람은 무료이며 주말에는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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